궁중족발에서 공연을 했다.
낭독 중간중간 노래를 부르는 형식이었다.
'스미루나의 성 폴리가르포'*가 먼저 노래를 했다.
몇 개의 낭독이 있었고, 내가 노래를 했다.
‘김일성이 죽던 해’와 ‘난 이해할 수 없었네’, ‘분더바’를 불렀다.
분더바는 새로 쓴 곡이다.
노래를 하다 중간에 틀려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참으로 방송사고 같은 일이다.
낭독회에 참여 했던 문인들과 함께 뒷풀이에 갔다.
단편선씨는 솔직한 멘트가 좋았다고 평했다.
새 노래도 좋았다고 했다.
그리곤 모창을 하기 시작했다.

*폴리카르포

69-155년경. 요한 사도의 제자였던 폴리카르포는 요한 사도에 의해 스미르나의 주교로 임명되었다. 폴리카르포는 정통 신앙을 철저히 수호하고 이단, 특히 마르치온 이단을 배격하였다. 그리스도교 박해 때 폴리카르포는 여러 신들 숭배를 거부하였다. 그는 화형을 선고받고 장작더미 위에 올랐으나 불길이 그를 피해 가자 창으로 찔려 순교하였다. 전례 거행은 2월 23일(기념일)이며 주제는 어떤 나이에서든 주님을 위해 고통 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